산림청, 목재자급률 확 늘린다…2029년까지 27%로 확대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 발표…5대전략 제시
목재 생산 기반 확충 및 공공목조건축도 확산
5년후 공공목조건축 100곳, 임도밀도 5.2m/㏊
산림청이 향후 5년간 경제림 육성단지를 개선하고 목조건축물 확산을 통해 목재자급률을 27%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공공부문 목조건축 조성사업에 필요한 법적제도를 정비해 목조건축을 확산하며 목재유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산림청은 13일 목재산업 발전 및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2025~2029년)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3차 목재이용종합계획에는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국산목재 이용 확대와 목재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주요 5대 전략, 15개 과제가 담겼다.
계획에 따르면 경제림 육성단지 경영체계를 개선하고 임도·고성능 임업기계 등 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해 산림자원순환경영을 확산한다. 해외 산림투자 지원도 확대해 목재수급 안정화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목조건축 조성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관계부처와의 협업해 목조건축 분야 규제개선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가 편리하게 목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산원목의 용도별 유통체계를 개선, 일원화된 목재정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공공부문 목조건축을 지난 2023년 23개소에서 2029년에는 100개소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로 특성·효율화된 목재산업단지를 조성해 생산·유통·기술협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국민이 목재의 우수성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의 실내환경을 국산목재로 바꾸고 늘봄학교, 목재체험시설과 연계한 공교육 확대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국산목재 이용문화를 확산한다.
이와 함께 목재 전문교육 운영 및 목조건축 전문가·목구조 기술자 양성을 확대하고 첨단목재 가공기술 개발과 신규 사용처 발굴을 위한 과학적 연구를 촉진, 목재산업 전문인력 역량강화에 나선다.
이번 계획이 정착되면 2029년에는 2023년 기준 목재자급율이 18.6%에서 27%로 늘고 연간 생장량 대비 목재수확률은 17%에서 23%로, 임도밀도는 4.1m/㏊서 5.2m/㏊로 증가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목재는 탄소중립의 해결방안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훌륭한 미래 자원"이라며 "국내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통해 목재산업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김양수기자 2025-01-13
ps : 제시되는 정책이 현실에 제대로 반영되길 기대해봅니다. 목재자급률이 15~16%수준인데 계획대로 되어준다면 그나마 목재산업계가 숨통이 트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