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산림레포츠파크, 시설 미완공으로 ‘반쪽 운영’ 논란
<마운틴코스터 부재에 따른 운영차질과 지역 관광 활성화 계획에 난관>
경남 거창군이 총사업비 약 457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산림레포츠파크가 주요 시설 미완공으로 인해 ‘반쪽 운영’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거창군 고제면 약 32헥타르 부지에 위치한 이 파크는 레포츠와 숙박 시설을 갖춰 산림휴양 관광객 200만 명을 유치하고자 야심 차게 추진되었으나, 일부 시설이 완공되지 못해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파크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마운틴코스터가 설치되지 못한 상태다. 이는 거창군과 공사를 맡은 업체 간 계약 분쟁이 원인으로, 해당 업체가 계약과 다른 규격으로 시공을 진행하자 거창군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는 거창군이 승소했지만 현재 항소가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약 100억 원이 투입된 생태교육장도 개장이 미뤄졌다. 생태교육장은 마운틴코스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해당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현재 상태에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 현재 라이트핸드 전망대와 등반 체험을 포함한 5개의 레포츠 시설, 오토캠핑장 및 카페, 매점 등은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전체 시설 중 약 70%만 이용 가능한 상황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마운틴코스터 관련 문제로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 이용 가능한 시설에 대한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높다”고 설명했다. 파크는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 후 내년 3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법적 분쟁이 지속될 경우 전체 시설 완공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
거창군의 산림레포츠파크는 지역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으로 기획되었으며, 마운틴코스터는 주요 레포츠 시설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해당 시설의 부재는 방문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거창군의 관광 전략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출처 : 천지일보 최치선 기자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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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핵심시설인 마운틴코스터에 대한 문제가 빨리처리되어 완벽한 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업비가 무려 457억입니다.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흉물이 될수도 있겠네요....